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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나라의 어린 왕자 ˚₊ ☽⋅─────•
ᴄᴀʀʟ sᴛᴏʀᴍ - ɪᴍᴀɢɪɴᴀʀʏ ғʀɪᴇɴᴅs
1:38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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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내가 혼자 잘할 수 있을까? ❞
닿을 수 없는 행복에 닿기 위해서, 오늘의 기분은 행복으로 정할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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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때때로 하얀 것이 아닌가 싶은 옅은 금발.
해변을 담은 듯한 푸른 눈동자.
서릿눈과 같은 피부.
돌처럼 거친 손가락을 가진 니겔 위버.
니겔은 왼쪽 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으며, 오른쪽 눈 아래에는 드레싱 밴드를 작게 잘라 붙여놓았다.
검은색과 빨간색의 조합인 베이스 기타 케이스를 매고 다니고 목에는 자신의 소중한 피크가 담긴 목걸이를 언제나 차고 다닌다.
배색 바람막이와 흰 반팔, 카키색 반바지 그리고 아이보리색 컨버스 하이를 신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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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Nigel Weaver - 니겔 위버
위버 가문의 니겔.
위버 가는 집안 사람들이 모두 음악을 하고 있다.
적지 않은 유명세가 있으며 가문의 명예를 위해 니겔의 이름도 필히 빛을 발해야할 것이다.
나이
16
성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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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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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베이시스트
자신이 다니는 학교 내 밴드부에 소속 되어있다.
주 포지션은 베이시스트.
그러나 피아노, 기타, 드럼 등 밴드를 구성하는 악기들은 기본으로 연주 가능하며
이따금씩 작곡을 하거나 보컬을 맡기도 한다.
학교에 다니고 있긴 하나, 대회를 나가거나 공연 등의 이유로 학교를 빠지는 일이 잦다.
신장/체중
1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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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소심한 #내성적인 #눈치보는
⥏ "저기... 아뇨, 어... 아무것도... 아니에요... "
니겔은 제 의견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한다. 대담하지 못하고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한다.
저가 죄를 지은 것 마냥, 작은 것에 깜짝 놀랄 때도 있다.
말 수가 적으며 누구에게 말을 걸었다가 아니라며 무르기도 한다.
언제나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먹이사슬의 최약자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도 작고 보잘 것 없는 이 어린 소년을 어찌해야 하는가?
니겔의 이런 면 덕에 속 터진다고 화내는 사람도 종종 있었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 사과 뿐.
불같은 화는 니겔을 더 약하게 만들 뿐이다.
#순종적인 #유순한 #강박적인 ◀…………
" 네, 그렇게 할게요. ...노력할게요. 자, 잘할 수 있어요... " ⥑
정말 순순하다. 수상할 정도로 순순하다.
자신보다 권위있다고 생각되는 자에게는 무조건 따르는 것. 그것이 니겔이 살며 배운 것이다.
또한 완벽해야한다,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심하여 무리를 할 때가 잦다.
그렇다고 자신보다 낮아보이는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
거절을 못하는 성격인지라 누군가의 부탁하는 것이 저에게 심히 불리하거나 해가 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다 들어주는 편이다. (이로 인해 많이 부려먹혀졌다.)
혹여 자신이 받은 부탁이 어느정도 부당하다고 느껴져도, 폭력 등의 곤란한 문제를 일으키기 싫으니 묵묵하게 그 부당한 부탁을 수행한다.
빵셔틀이라던가, 청소라던가... 뭐 그런 것들?
…………▶ #학구적인 #부지런한 #영리한
⥏ " 제가 할 줄 아는 것요? 베이스랑, 피아노랑, 노래도 부르고... 다른 것도 더 열심히 해야죠. "
뭐든 열심히 한다. 그가 연주할 수 있는 악기도 적지 않고, 공부도 뒤처지지 않는다.
'뭐라도 따지지 않고 해봐야 재능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지 않냐' ...라는 게 그의 입버릇.
작은 칭찬에도 낯부끄러워하며 기뻐하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괴물처럼, 니겔은 칭찬을 갈망한다.
언제나 공부하고, 언제나 연습하며, 언제나 자신을 가꾼다.
최고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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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따뜻한 물이 든 보온병 노래 부르는 것을 주로 하지는 않지만 좋아한다. 아무리 보컬이 포지션이 아니라고는 하나 목 관리는 언제나 중요한 법. 이렇게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노래의 재능도 두각을 드러내지 않을까? |
녹음기 작곡을 취미로 하는 니겔은 언제나 녹음기를 들고 다닌다. 영감을 받거나, 좋은 멜로디가 생각나면 그 선율을 잊지 않기 위해서. 물론 자신의 연주를 기록하기도 하며, 이따금씩 일기로 쓰기도 한다. |
베이스 기타 - " Alice [앨리스] " 니겔이 제일 아끼는 베이스의 이름. 동화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만 10세가 되던 날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며 베이스 바디의 맑은 하늘색과 하얀색이 동화의 주인공 '앨리스'를 떠올리게 한다며 지은 이름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이기도 하다.) 유명한 악기 회사에서 커스텀해 만든 것인데, 세계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오로지 저의 것이니 의미가 더욱 크다. 이 곳에서 연주할 일은 없겠지만, 자신의 친한 친구가 없으면 불안하니 케이스에 기타만 넣어서 챙겨왔다. |
장미꽃의 색깔
#BED0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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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ℒℐ𝒦ℰ𝒮 | ℋ𝒜𝒯ℰ𝒮 |
책 특히 판타지류를 좋아한다. 동화도 많이 읽는데, 가장 좋아하는 동화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왕자', '오즈의 마법사' 등이 있다.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쓰기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면 판타지류의 소설이나 동화를 읽는다. |
부담감 물론 칭찬을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그 뒤에 따라오는 부담감이란 언제나 힘들다. 순간적으로 저에게 지워지는 부담감과 기대감, 그들이 만족하지 못했을 시 따라오는 혐오. 그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냈을 때의 환호는 언제 들어도 좋다. 그래서 무대에 서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것이겠지. |
칭찬 잘했어, 최고야, 놀라워! 언제나 들어도 좋은 말들. 무대 위의 큰 환호는 니겔을 북돋워준다. 위버 가의 일원이 되려면 더욱 더 많은 칭찬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 니겔은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악기를 함부로 다루는 것 제 악기에게 말을 걸만큼 소중히 여기니, 함부로 대하는 것은 당연히 니겔의 화를 돋구는 일이다. 누군가 제 악기를 허락 없이 다룬다면 답지 않게 화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달콤한 것 달콤한 것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해주지. 니겔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달콤한 간식들을 챙겨 먹고는 한다. 그런 간식들 중에서는 초콜릿을 가장 좋아하며 쓴 것은 잘 먹지 못한다. |
생일 | 체향 | 특기 | 취미 | 국적 |
5월 15일 황소자리. 그의 탄생화는 물망초이며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이다. |
옅은 쇠 냄새와 보송한 파우더 향 많은 시간동안 베이스의 줄을 튕기며 베인 쇠의 향이 맴돈다. 그 쇠 냄새를 가릴 수는 없지만 같이 공존하는, 마치 아이가 쓸 법한 포근한 파우더의 향은 그가 쓰는 샴푸의 향이다. |
베이스 기타 연주 어릴 적부터 일렉 기타가 아닌 베이스 기타를 더욱 좋아했다. 그 묵직한 소리와 밑받침이 되어주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니겔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
작곡 곡을 만드는 것은 즐겁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노래에 담는다니, 이 얼마나 환상적인가? 제 집에서는 통기타를 이용해 자작곡을 연주하기도 한다. |
영국 콜드 플레이의 나라, 퀸의 나라, 그리고 비틀즈의 나라. 그도 저들과 같이 전설적인 밴드가 되기를. |
특징 |
- 2남 중 차남이며 형과는 7살 차이가 난다. 아버지는 기타리스트이며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이다. 니겔의 형, 리암 위버도 기타리스트이며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 'Born Brilliant', 약칭 'B.B.' 의 리드기타를 맡고 있다. - 니겔은 형을 동경하고, 가족을 동경한다. 자신도 언젠간 형 그 이상이 되겠다며 매일 매일을 불같이 연습하고 밤을 지새우기 때문에 손이 부르트고 피딱지가 지기를 반복하여 손이 거칠어졌다.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굳은 살이 많아 주변에서 종종 걱정을 듣곤 한다. -자신의 악기들과 이야기를 한다. 뭐, 상상친구 비슷한 거다. 학교를 꾸준히 가지 않으니 저와 맞는 친구도 만들 수 없었고 형과의 나이 차도 꽤 있었던지라 저가 의지하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악기 뿐이었다. 저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인 '앨리스'와 이야기 하는 것이 다반사이며 제 집에 있는, 이름을 지어준 다른 모든 악기들과도 대화를 한다. '앨리스'를 끔찍이 아끼는지라 두고다니는 일이 많이 없다. - 목에 걸고 다니는 피크는 자신이 처음으로 기타를 칠 때 받았던 피크다. 자신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으니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언제나 목에 걸고 다니고 있다. - 이 저택에 온 이유는 휴식을 위해서다. 요근래 대회의 성적이 좋지 않아 어머니가 휴식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냐 물었고, 반강제적으로 여행을 오게 됐다. 그래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그림들을 보게 되면 음악적 영감이 떠올라서 좋은 노래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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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 비공개란 입니다.
비밀설정
❝ 제발요, 아버지... 더, 더 잘할 수 있어요. 네? 제발... ❞
완벽한 가족, 완벽한 커리어, 음악계의 거장들.
니겔은 그 일원이 되어야한다.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저들과 함께 받아야한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의 빛나는 모습만 뒤쫒아 왔다. 가족들의 노래가 좋았고, 자신도 그리 되고 싶었다.
그가 음악을 하게 된 것은 사실상 예정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의 형, 리암 위버는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었는데, 언제나 집안의 자랑이었고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 어린나이부터 천재적인 재능으로 떠올랐으니.
대회에 나가는 족족 따오는 상들, 주변의 우레와 같은 환호, 부모님의 기대와 관심, 사랑까지.
처음엔 그런 사람이 자신의 형인 것이 좋았다.
지금처럼 소심하지도 않았으며 모두에게 자랑하고 또 자랑했다.
언제나 형의 연습을 흘끔대고 자신도 그리 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댔고,
또한 당연히 자신도 그리 되리라 여겼다.
그래야 부모님의 사랑을 가져올 수 있었다.
7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기타를 만졌다. 비록 미니 기타였지만, 행복했다.
'이제 나도 드디어 형처럼 되는 거야.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칭찬 받고 사랑 받는 거야!'
형처럼 금세 연주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손은 부르터져만 갔다.
코드를 다 외우기도 쉽지 않았고 소리도 예쁘게 나지 않아 자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스스로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이어가다가 정말 자신에게 속상하고 연습이 잘 되지 않을 땐 자기 자신을 때리는 일도 있었다.
이후 베이스 기타를 만지게 되며 돋보이는 기타 뒤에 숨어있는 베이스의 음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껴 베이스를 주 포지션으로 잡고 연습하게 된다.
'니겔 위버? 그 위버? 와, 너도 기타쳐? 노래 잘해?'
'야, 기타 한 번 쳐봐! 너네 형 쩔던데!'
형과의 비교. 저가 자라나면 자라날수록 형의 평판은 높아져만 가고 저는 뒤꽁무니만 쫒아가기 바빴다.
형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자리를 피하기 일쑤였고 자존감은 바닥을 친다.
리암은 그런 니겔에게 조언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었지만 그것은 니겔을 더욱 비참하게 했고,
부모님의 시선은 리암에게 집중되어 니겔을 소홀히 했다.
부모님은 리암이 이뤄낸 만큼 니겔도 이뤄낼 것이라고 믿었다.
니겔이 어떤 대회를 나가든 최고의 상이 아니면 실망하는 티를 보였다.
아버지는 아예 엄해졌고 어머니는 좀만 더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니겔을 응원했다.
혹은 압박이었을수도.
그 덕에 정말 밤낮을 안 가리고 손가락이 부러질 듯 연습한다. 손가락에 피가 맺히고 베이고 찢어짐의 반복.
" 앨리스, 앨리스... 나도 토끼굴에 뛰어들고 싶어. 아니, 이미 끝이 없는 토끼굴을 영영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하지? 흰 토끼를 만날 수 있을까? "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실력에 대한 만족감은 채워지지를 않고, 완벽만을 추구하게 된다.
자신이 상을 받아왔을 때의 작은 칭찬, 그 칭찬이 니겔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쥐게 했다.
더 많은, 더 큰 칭찬을 듣기 위해 제 몸 하나 사리지 않으면서까지.
이 작고 어린 왕자는 실없이 약해져만 갔고, 자신만의 행성에 앉아 닿을 수 없는 별을 바라보며
오늘도 자신의 장미가 피울 날만을 고대한다.
성장if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손이 부르트도록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은 니겔.
자신의 장미가 피어오르기를 고대하던 그 어린 왕자는 이내 절망하고 말 것이다.
자신의 장미가 이내 피운다고 하여도, 저보다 더 아름답고 풍성한 형의 장미꽃밭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단정지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미는 이미 활짝 만개하고도 남았건만, 그는 끝없는 욕망에 삼켜지고 만 것이다.
자신이 13학년이 되는 해, 집에서 이사를 가게 되며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
그는 이때를 기회삼아 자신만의 이상한 나라를 만들기로 했다.
자신이 앨리스이며, 채셔캣이며, 하트여왕인 것이다.
더이상 소심하던 그는 보이지 않았다. 마치 가면을 쓴 것 마냥.
새로운 학교에서는 한심하던 자신을 내려놓고 사교적인 척, 외향적인 사람인 양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 잘 보이려고 애쓰던 머리를 굴려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지 연구한다.
이번 학교 역시 밴드부를 들어가게 되며 가식적인 웃음을 짓고, 억지로 이야기를 한다.
의미없는 대화, 의미 없는 행동들.
사람들은 니겔이 멋있다며, 부럽다며 칭찬일색이다.
이제 이런 칭찬은 그닥 니겔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말들로는 자신이 형보다 나아지지 않으니까.
' 아- 이럴 시간에 연습이나 할텐데. '
주변 학교에서 자신의 형에 대한 것을 물어봐도 그저 "형은 정말 따라갈 수가 없지." 라는 문장만 내뱉고 주제를 전환하곤 했다.
그 소심했던 어린 왕자 니겔은 더 이상 그가 아니다.
연인을 사귀었다.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었다.
부모님께 받지 못했던 사랑을 혹여 채울 수 있을까 싶어서... 그래서 사랑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는, 그저 그랬다.
그저 그들에게 맞춰 웃어주고 울어주고 행동해주면 그들도 좋아했다.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준다는 것은 분명 좋다.
좋았지만, 부모님의 것과는 다르다.
또한 마약에도 손을 댔었다. 의지할 것이 바닥난 탓일까.
그때만큼은 약에 취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게 된다.
아아—, 좋아라.
어쩌면 니겔은 부모님의 진심 어린 인정이 필요한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된 후, 니겔은 자신이 가면을 쓰고 만들었던 연줄을 모아 밴드를 만든다.
밴드의 이름은 'The Red Wonder'
이상한 나라에서 따온 이름이다.
니겔만의 이상한 나라. 붉고 어지러운 이상한 나라.
니겔을 주축으로 만들어졌으니, 그가 당연히 리더가 되었고 그의 '친구들'도...
"위버 가문이니 니겔이 잘해줄 거야"
그리 말했다.
그놈의 가문. 지긋지긋한 가족들의 뒤꽁무니.
자신은 이제 '위버'라는 가문에 묶일 수 밖에 없었다.
가족들은 대단히 성장한 니겔을 칭찬한다.
칭찬하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부모님의 인정이 이제는 더이상 쓸모 없던 것이다.
자신의 꽃봉오리만 바라보던 어린왕자에게는 물 한 모금 준 적이 없었으니까.
가족들의 사랑, 칭찬을 원했던 어린 왕자는 하트 여왕에게 참수당하였다.
이제 그 누가 이 붉게 물들어버린 이상한 나라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
이제 니겔은 'The Red Wonder' 의 리더이자 보컬이자 베이시스트다.
그의 밴드는 전세계를 휩쓸었고 그는 그 밴드의 리더이다.
'TRW'의 팬들은 열광한다.
니겔도 그 응원에 미소로 답한다.
하지만 이따금씩 어린 날의 왕자님이 잠에서 깨어날 때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모자장수가 귓가에서 노래부르는 듯 하며 재버워키가 제 뇌 속을 채운다.
이따금 그러는 것이니 너무 신경쓰진 말자.
진심이라곤, 사랑이라곤 전혀 담기지 않았지만, 노래 하며 웃어보인다.
오늘도 니겔은 빠져나갈 수 없는 자신의 이상한 나라를 헤메인다.
-정리-
니겔은 더 이상 소심하지 않습니다. 가족에게서 칭찬을 갈망했던 니겔은 자신의 한계를 맞닥뜨리자 절망하고 다른 사람처럼 살아가기로 합니다. 영리했던 머리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며 자신만의 벽을 쌓고 주변에 사람을 모읍니다. 애정결핍으로 성별을 가리지 않고 연인을 만들지만 그것도 니겔을 만족시키진 못했습니다. 결국 간간히 약에 의존하게 되고 성인이 된 니겔은 'The Red Wonder'란 밴드를 만들고 꽤나 유명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위버 가문의 꼬리표는 떼지 못했고, 여전히 가면을 쓰고 그 운명을 받아들인 채 살아가게 됩니다. 이따금씩 공황발작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러닝if
소심하고 자신의 줏대가 없는 아이. 그것이 니겔입니다.
누군가의 말에 쉽게 수긍하고 휘둘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누구와 말하든 눈을 피하기 십상일 것이고, 자기 자신을 검열합니다. 혼자 자신의 악기와 중얼거리겠지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무리의 뒤에서 서성 거리겠지만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칭찬을 듣는다면 조금씩 조금씩 나서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것이 설령 자신을 갉아먹더라도, 그는 자신의 행복이라면 서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포스럽고 기이한 상황이 심해지다보면 자신이 진정 잘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고...
그도 어린 아이인지라 주춤거리며 숨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아이라며, 자신은 도움이 되질 못한다며 스스로 자학할 것입니다.
성장 후
초대 받은 자
직업
'The Red Wonder' 의 리더, 베이시스트 및 보컬.
소지품
- 베이스 기타 - " Alice [앨리스] "
- 휴대폰
-블루투스 헤드셋
초대한 자
그림의 이름
작품의 명은 재버워키.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에 등장하는 시.
말장난으로 가득한 시로, 이해하기에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이해할 수가 없다.
'재버워키'는 현재 '이해하기 힘든 헛소리'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이는 작중 등장하는 시의 영향이다.
그림의 묘사
유화. 꽤 큰 사이즈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연상케하는 무대와 무대의 한가운데에 놓인 붉은 왕좌.
무대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각종 인물들과 소품, 하얀장미가 그려진 판넬이 가득한데,
카드병사들이 그 하얀장미의 판넬을 붉은 액체로 칠하고 있다.
또한 붉은 왕좌에는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은 한 소년이 앉아있다.
푸른색과 하얀색이 조화된 옷을 입고 있는데, 이 역시 붉은 액체가 묻어있다.
그 소년은 붉은 액체가 묻은 왕관을 쓰고 있으며 생기 없어보이는 장미가 보관된 유리관을 양손으로 들고 있다.
손 마저 붉은 액체가 묻어있다.
무대의 앞. 즉, 관객석이어야할 부분엔 기타 및 악기로 보이는 것들이 배치 되어있다.
뭉게진 표현으로 자세한 형태는 알아보기 힘들다.
외관
이상한 나라 그 자체인 니겔.
하트여왕의 색인 반은 붉은색, 반은 검은색인 머리.
체셔캣 먀냥 입끝까지 찢어지는 미소와 둥둥 뜨며 사라졌다 나타났다하는 몸.
흰 토끼의 외눈안경, 쐐기 벌레 같이 보이는 4개의 팔.
그리고... 앨리스를 연상캐 하는 의상까지.
평상시는 언제나 귀에 걸릴 듯한 웃음.
하지만 그의 손짓 한 번이면 마치 가면을 바꾸듯 표정이 바뀐다.
그가 원하면 그의 앞에 악기가 나타나고 광대가 재주를 부리듯 마이크를 쥐기도 한다.
4개의 팔로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만의 나라를 만든다.
성장 전 스탯
정신력 ■■■□□
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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